(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김예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3천억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 혁신 투자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 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에도 글로벌 수준의 핀테크 유니콘이 출현할 수 있도록 핀테크 생태계 양적 및 질적 고도화, 즉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2020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이상 창출, 핀테크 기업에 특화한 임시허가(스몰 라이선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자금 없이 금융기관에 지급 지시하는 마이 페이먼트(My payment)도 도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 3법 개정에 대비한 후속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평가 통과를 위한 기업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일원화, 개인정보 보호ㆍ활용 실태점검 및 개인정보 유출ㆍ오남용에 대한 관리ㆍ감독 강화 등의 방안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 추진성과 및 점검, 보완계획도 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혁신성장 추진성과를 점검하고서 이를 토대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혁신성장의 접근법 및 정책과제를 보다 체계화하는 차원에서 4+1 전략적 툴(프레임)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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