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급등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를 차기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음을 시사한 영향이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7틱 상승한 110.41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368계약 팔았고, 외국인이 750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8틱 오른 130.66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38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22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급등 출발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미·중 협상과 관련해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다음 대선은 2020년 11월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일단 강세 출발했지만 시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급도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도 15일 관세 인상 시한을 앞두고 블러핑(엄포)을 반복한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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