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 데드라인이 없다고 위협하자 약세를 나타냈다.

4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83포인트(1.20%) 내린 23,099.98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1.29포인트(0.66%) 하락한 1,695.44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발(發)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어떤 면에서는 중국과 합의를 위해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데드라인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증시를 보지 않고 일자리를 본다"며 "좋은 (무역) 합의가 아니라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협상을 미루면 중국이 전략적 지렛대라고 스스로 여기는 것들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뿐 아니라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도 보복 관세를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프랑스에 대해서는 미국 기업 디지털세에 보복하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재부과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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