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세장을 이끌었고, 개인도 1천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받쳤다. 이날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입찰도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6틱 상승한 110.40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천132계약, 1천74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282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5틱 급등한 130.53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774계약, 2천28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2천865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외 불확실성에 채권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올 뉴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분간은 대외 변수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10년 선물 순매도였다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대외 이슈 영향력이 커진 만큼 재료에 주목하면서 단기 대응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을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에 급등 출발했다.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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