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외발 스프레드 비드가 나오면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8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2.7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오른 -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에셋스와프 물량에 하락세를 이어가던 스와프포인트는 이에 반발한 매수세에 따라 단기물을 위주로 반등했다.

미국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스와프포인트가 반등했고 에셋 물량이 다소 물러났다.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수요가 대체로 마무리됐으나 최근 하락한 데 대한 조정 심리도 스와프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에 접어들면서 달러 수요가 강해질 수 있어 상단이 제한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1개월물이 강하게 오르면서 다른 구간들도 같이 올랐다"며 "역외 스프레드 비드가 나오면서 최근의 연말 이슈가 안정된 것으로 보이고 미국 금리가 많이 하락해서 그에 따른 역외 매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말 이슈로 넘어가고 있어 약간 보수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연말이 되면 은행들의 달러 수급 때문에 스와프포인트가 많이 밀리니 숏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