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용퇴와 함께 GS그룹 오너 가문의 경영권 조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오는 31일 자로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부사장)직에서 물러난다.
그는 허만정 창업주의 장남인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 회장의 장손자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는 사촌지간이다.
허 부사장은 GS칼텍스를 떠나 삼양통상의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사장의 삼양통상 보유 지분율은 22.05%로 2대 주주인 부친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20.00%)보다 높다.
그는 올해 삼양통상의 기타 비상무이사에 선임되면서 등기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통상은 1957년 설립된 피혁업체로 현대·기아차와 MCM 등에 카시트용 및 핸드백용 가죽을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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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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