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미·중 무역협상에 있어 타임라인 혹은 데드라인을 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일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무역협상이 상호 존중과 평등을 기반으로 해야지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데드라인이 없다고 언급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기자회견에서 무역협상과 관련해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화 대변인은 미국 위구르 법안이 무역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양국 협력의 중요한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외교부는 그 누구도 중국이 국익을 수호하려는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 정부 당국은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반드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3일(현지시간) 중국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 있는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등의 조항을 담은 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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