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됐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기자회견을 갑작스레 취소했다고 4일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오늘 회의들이 끝나면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TO가 끝난 후 우리는 기자회견을 갖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 2일간 너무 많은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이다, 모두 안전한 여행 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NATO 회의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뒷말을 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예정에 없던 52분간의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해 트뤼도 총리는 "즉석 기자회견이 40분이나 걸려 늦었다"면서 "그의 스태프들의 턱이 바닥까지 떨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CNBC는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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