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새로운 글로벌 세금이 미국 기업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최근 디지털세 도입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4일 CNBC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에 보낸 서한을 통해 "디지털세가 미국 기업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은 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납세자들이 의존하고 있는 국제 세금 체계에서 오랜 기둥인 정상 이전가격과 과세 표준 등의 의무에서 이탈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OECD가 다자간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국가가 디지털세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반발해 프랑스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글로벌 IT 기업들에 프랑스 내에서 벌어들인 연간 총매출의 3%를 디지털세로 부과하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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