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안이 하루 만에 누그러지면서 상승했다.

5일 코스피는 9시 24분 전 거래일 대비 10.33포인트(0.50%) 상승한 2,079.22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낙관적인 소식이 나와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미국과 중국이 기존 관세 철회 합의에 근접했으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예정된 15일 이전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무역 협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점도 무역 협상에 기대를 더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92.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52%, 2.32%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0.13%, 0.2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4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63%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포인트(0.40%) 상승한 627.79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긍정적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가 반전됐다"며 "최근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였던 만큼 국내 증시는 이에 반응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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