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24만개 늘어…남성 1만개 증가



(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지난해 50·60대의 일자리가 40만개 가까이 늘었으나 30·40대 일자리는 13만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60세 이상 일자리는 전년보다 25만개(8.3%) 증가해 전체 연령대 중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50대 일자리는 전년 대비 14만개(2.6%) 늘었고, 20대도 2만개(0.7%) 증가했다.

반면, 30대와 40대 일자리는 2017년보다 각각 8만개(-1.6%)와 5만개(-0.8%) 감소했다. 19세 이하는 3만개(-11.9%) 즐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일자리의 연령별 점유율은 19세 이하 0.8%, 20대 14.2%, 30대 22.1%, 40대 25.9%, 50대 23.3%, 60세 이상 13.8%였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30대와 40대에 있어 제조업에서 각각 3만2천개와 2만7천개 일자리 감소가 있었다"며 "2017년부터 건설업에서도 일자리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는 2천342만개로 전년 대비 26만개(1.1%)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일자리는 7만개 늘었고 중소기업 일자리도 16만개 증가했다. 비영리기업에서도 일자리가 3만개 늘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7만개), 부동산업(7만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만개), 숙박 및 음식점업(4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일자리가 각각 6만개, 3만개 감소했다.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일자리는 24만개 늘었지만 남성 일자리는 1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남성과 여성의 일자리 점유율은 각각 58.3%와 41.7%로 2017년 58.9%와 41.1%보다 격차가 좁혀졌다.

평균 근속기간은 정부·비법인단체가 9.6년으로 가장 길었고 회사이외법인(6년), 회사법인(4.9년), 개인기업체(2.6년)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 평균 근속기간을 보면 대기업 7.5년, 중소기업 3.1년, 비영리기업 7.9년이었다.

평균 연령은 대기업 40.3세, 중소기업 46.4세, 비영리기업 45.4세로 집계됐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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