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김준·박정호·장동현 사장 유임…4개사 CEO 교체
SK그룹, 김준·박정호·장동현 사장 유임…4개사 CEO 교체
  • 이미란 기자
  • 승인 2019.12.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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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유임됐다.

㈜SK C&C와 SK루브리컨츠, SK브로드밴드, SK머터리얼즈의 수장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신규 선임 108명에 사장 승진 9명을 더해 117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안정적 리더십을 유지하고자 핵심 계열사의 수장 교체는 없었다.

이로써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장동현 ㈜SK 사장 등은 CEO 역할을 계속 맡게 된다.

김준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에, 장동현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에도 신규 보임됐다.

김준 사장과 장동현 사장, 박정호 사장은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계열사 CEO는 교체됐다.

㈜SK C&C 사장에는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 투자2센터장이 내정됐다.

SK그룹은 "안정적 리더십을 추구하되 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은 세대교체를 해서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실행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하 신임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으로 그룹차원의 성공적인 성장동력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DT) 시대 C&C의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차규탁 신임 사장은 석유사업 마케팅, 신규사업 개발 등 풍부한 석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유 사업의 글로벌 메이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진환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로 글로벌 격전이 예정된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이용욱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주식회사 홀딩스에서 법무, 인사, 전략, 투자 등을 두루 경험했다.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 신성장 사업 발굴 등 SK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장용호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으로 이동해서 그룹의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를 강화한다.

SK그룹은 또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찬중 디스커버리 총괄이 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냈다.

진교원 SK하이닉스 D램개발사업담당은 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진정훈 SK하이닉스 글로벌 디벨롭먼트 그룹 담당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돈현 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장은 SK 유니버시티 사장에 보임됐다.

임원 인사는 세대교체와 여성, 글로벌이라는 키워드 아래 혁신 기조를 유지했다.

기존 전무, 부사장 승진이 없어져 인사 규모는 대폭 줄어든 모양새다.

또 그룹의 두뇌 역할인 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 및 주요 관계사의 부문장급 임원들을 대폭 교체했다.

여성임원은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 선임해 그룹내 여성 임원 규모가 27명으로 늘었다.

또 그룹내 외국인 리더 중 장웨이 중국사업개발 전문가와 에릭 데이비드 AI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다양성 확보 및 글로벌 문화 확산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아울러 각 사별 행복조직을 신설해 경영활동 전반에 구성원과 고객의 행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주요 CEO 교체나 임원 규모 등에서는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신성장 관련 임원과 여성임원 규모는 확대했다"며 "올해 도입된 새로운 임원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이 대거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되고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가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세대교체의 실질적인 속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사는 행복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람과 조직의 재설계 라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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