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5일 한국감정원이 12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0.15% 올라 지난주보다 0.02%포인트(p)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지난주 0.06% 상승했다가 이번 주에는 0.05% 올랐다.

서울(0.15%)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지난달 26일 착공이 허가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개발 호재와 저가 단지의 갭메우기로 상승폭이 커졌다.

양천구(0.31%)가 학군 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4구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단지들이 뒷심을 발휘하며 0.21% 상승했다.

경기도(0.17%)는 과천시가 0.88% 오르고 하남시(0.59%)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0.05%)에서는 대전(0.32%), 울산(0.17%) 등이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줄였고 강원(-0.10%), 전북(-0.08%),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9% 상승한 가운데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10%)은 전년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줄고 청약 대기 수요, 학군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양천구(0.27%), 강남구(0.22%) 상승폭이 컸고 강서구(0.17%)는 LG이노텍 이전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과천시는 부족한 입주물량, 청약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1.21% 뛰었고 안양 동안구(0.74%)는 학군이 좋은 평촌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7%)은 분당, 서현동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5%)에서는 세종(0.29%), 대전(0.18%), 울산(0.18%) 등이 올랐고 강원(-0.08%), 경북(-0.06%), 전북(-0.06%),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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