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외국인 매도로 하락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39%) 하락한 2,060.74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하루 만에 뒤집히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강제할 수 있는 합의를 원한다"며 "우리 농업 분야에서는 이것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외국인 순매도는 21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직전 최장 외국인 순매도는 지난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22거래일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하락한 1,190.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원, 2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외국인은 2천3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0%, 1.42%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2.29%, 3.28%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6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47%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7포인트(1.23%) 하락한 617.60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매도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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