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美·亞 주가 수익률 6%↑…中 부동산주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UBS 에셋 매니지먼트가 내년 중국 채권 시장 투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 에셋 매니지먼트는 중국이 내년 핵심적인 채권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중국 역내 채권가격이 인민은행 금리 인하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UBS에 따르면 이미 중국 역내 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채권 보유량은 지난 5년간 매년 30%씩 늘고 있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 채권지수가 올해 4월에 중국 채권을 편입하기 시작했으며 완전 편입까지는 20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지수가 중국 채권을 완전히 편입할 경우 1천500억달러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JP모건도 중국 채권을 글로벌 채권 신흥시장지수에 내년 2월부터 편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크레디스위스(CS)는 내년 미국과 아시아 주식시장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레이 파리스 C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미국과 아시아 주식이 평균 6%의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CS는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의 매출과 순익이 각각 21%, 18%가량 오를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CS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정부) 정책이 완화되면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20% 상승이 가능하다. 부동산주는 배당률도 6.3%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도 앞서 중국 당국이 부동산 부문의 유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무라는 홍콩에 상장된 화룬부동산과 수낙차이나홀딩스, KWG부동산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CS는 온라인 쇼핑 시장도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CS는 중국 온라인 시장이 전통적인 소매시장의 판매를 웃돌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물류창고 등 산업 부동산 자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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