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국 간 칸막이 없이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전 부처, 기재부 전 실국의 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혁신기획단,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 인구구조 TF(2기)를 통해 구체적인 과제들이 도출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재정관리국과 예산실에는 연말을 맞아 차질 없는 재정집행을 주문했다.

그는 "정기국회 내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막바지 노력을 다해 달라"면서 "이월·불용 최소화는 12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국제금융국과 경제정책국에 국내외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적기에 대응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업무와 관련해서는 "경제정책방향 및 업무계획의 공유와 실행방안 논의를 위해 1월 중순 과장급 이상 워크숍 개최를 준비하라"며 "연초부터 연례적 이월·불용 사업, 관행적 민간보조 사업에 대한 제로베이스 점검이 촘촘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내년 재정운용 및 익년도 예산편성 관련 종합적인 방향 공유와 논의를 위해 국무위원 워크숍 개최를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중용'의 사변독행(思辨篤行)을 언급하면서, 직원들의 역량 강화(博學), 경청 확대(審問), 치열한 고민(愼思), 원칙과 합리성(明辨), 성실한 행동(篤行)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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