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밀접한 소통 유지하고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만약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한다면 이에 따라 관세도 축소돼야 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5일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무역 협상 관련 질문에 미국과 중국이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7일 가오 대변인은 1단계 합의에 도달하려면 미국과 중국이 반드시 동시적으로 관세의 일부를 폐기해야 한다면서 관세가 얼마나 폐기돼야 하는지는 양측이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오 대변인은 또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밝힐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의회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의 위구르족 처우와 관련해 중국 관리들을 제재할 수 있는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어 중국 정부가 조만간 미국 기업이 포함된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미 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위구르 개입과 국제인도주의 단일 대응법안(UIGHUR Act)'을 상정해 가결했다.

중국 상무부 발언이 나오자 역외 달러-위안을 급반락했다.

오후 4시3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074위안(0.10%) 하락한 7.0445위안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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