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올해 수익률에서 뒤처졌던 종목들이 내년에 시장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5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초에 지난해 부진했던 종목들에 투자하는 전략은 시장을 이기는 좋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17년 동안 전년 수익률 기준 하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종목이 다음 해 1분기에 S&P500 수익률을 상회한 적은 11차례나 있었다. 평균 수익률은 1.4%였다.

2019년에도 전년 증시에서 뒤처졌던 종목은 S&P500지수를 3.7%포인트 상회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전문가들의 매수 의견이 엇갈리는 종목 등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이러한 종목들로는 웨스트레이크 케미컬, L브랜즈, 테렉스, 옐프, 크리, 언더아머 등이 꼽혔다.

이 종목의 경우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가 중립이나 매도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올해 뒤처진 종목 중 내년 목표 주가에 대해 월가 평균 전망보다 5% 넘는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종목들로는 언더아머, 엣지, 트와일로, 웨스트레이트 케미컬, 고대디 등을 꼽았다.

언더아머의 올해 상승률은 5%에 그쳤고 엣지의 경우 11% 하락했다. 이는 모두 S&P500지수의 24% 상승률에 못 미치는 것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올해 뒤처진 종목들의 올해 들어 현재까지 상승률이 예년보다 훌륭한 만큼 종목 선별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의 알렉스 메인텔 전략가는 "지난 5년 중 2019년은 뒤처진 종목들이 가장 훌륭한 수익률을 낸 해"라면서 "이 때문에 올해 뒤처진 종목 중 주요 종목들을 선별해야 할 중요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부문의 경우 올해 대부분 하락했고 각각 시장수익률을 32%, 30%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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