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0.2% 상승했다.

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0달러(0.2%) 오른 1,483.1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양국이 1단계 합의를 이루려면 그에 맞춰 관세가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다.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8% 하락하고 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4%, 0.05% 내리고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무역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 약화는 금값을 단기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퀀티테이티브 상품 리서치의 피터 페티그 전략가는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나오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말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계속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수키 쿠퍼 전략가는 "기술적 측면에서 1,450달러 선이 붕괴한다면 1,400달러 선이 시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19% 내린 97.46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킷코닷컴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5천건 정도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금요일 고용 등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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