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규모를 하루평균 170만 배럴로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이 내년 3월말까지 감산 규모를 현행보다 하루 50만배럴 더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도 이같은 방안을 확인했다.

노박 장관은 또 러시아가 요구해 대로 OPEC 플러스(+)가 감산 대상에서 콘센테이트(초경질유)를 제외하는 방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콘센데이트 감산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제안이 받아들였다"면서 "콘센데이트는 모든 비OPEC 국가들의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박 장관은 "러시아의 생산량은 하루 22만8천배럴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 장관은 "감산의 기준이 되는 2018년 10월부터의 생산량은 이제 원유 생산만 포함된다"고 말했다.

저널은 하지만, 이런 합의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저널에 "사우디는 완벽한 합의 이행 없이 산유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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