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이 세계은행(WB)의 지원 대출 프로그램에서 졸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일 CNBC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 의원 앤소니 곤잘레스가 중국이 WB의 대출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것에서 졸업하는 것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질문은 현재 므누신 장관이 WB가 중국에 나라 재건 등을 위한 펀딩을 지원하는 것을 끊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세계은행의 핵심기구인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은 국가들의 빈곤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돕기 위해 여러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므누신 장관은 "이는 데이비드 맬패스 국제부흥개발은행 총재가 나를 위해 일했을 때 진행 중이라고 했던 것"이라면서 "개혁 중 가장 중요한 이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각각의 대출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없지만 자본 할당과 다른 이슈 등에 있어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킨 검프의 파트너이자 전 백악관 무역 관련 고문인 클레트 윌럼스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간접적으로 중국의 지정학적 목표를 위해 사용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야망에 지원을 해주게 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미국과 동등해지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렇다면 한걸음 올라서 미국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곤잘레스 의원 역시 "IBRD 프로그램을 졸업하기 위한 기준인 국민총소득 6,975불을 중국은 이미 2016년에 넘어섰다"면서 "미국 납세자들이 중국 정부의 강압적이고 우리의 경제 및 나라에 해를 끼치는 발달 모델을 돕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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