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5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5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기한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빌레르 밸런스드 펀드의 샌디 빌레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는 15일 데드라인이 다가올수록 무역과 관련해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가 하락이 일부 종목에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도 그룹의 매튜 키도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상황을 가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어디로 움직일지 더 명확한 것을 얻기 위해 15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때까지 상승과 하락을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디아 에셋 매니지먼트의 세바스티앙 갈리 수석 거시 전략가는 "15일 예정된 관세는 취소될 수도 있지만, 합의가 1월까지는 이뤄질 것 같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가 진전됐기 때문에 관세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말할 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종합해 볼 때 미국 주식은 당분간 중지 모드일 것"이라면서 "올해 성과는 매우 뛰어났으며, 전방위적이었고, 균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연말까지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다소 변동성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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