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의 지난 10월 가계 소비지출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6일 발표한 10월 가계 조사보고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27만9천671엔(약 305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방법이 변경된 영향을 반영한 '변동 조정'을 거친 실질 기준으로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장은 소비지출이 3.0%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9월엔 9.5% 증가를 기록했다.

변동조정 실질 소비지출의 증가세가 10개월간 이어지다가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10월 소비세 인상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지출은 변동 조정 명목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8% 줄었다.

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은 53만6천75엔(약 586만2천원)을 나타내 변동 조정치 실질 기준으로 전년 대비 3.6%, 명목 기준으로 3.9% 각각 증가했다.

근로자 가구의 평균 소비지출은 30만5천197엔(약 33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명목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9% 줄어들었고, 실질 기준으로는 5.2%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은 68.4%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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