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사손해보험은 6일 '2019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 1천3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됐다.

올해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실제 음주운전 경험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90.2%가 최근 1년 내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험이 절대 없다고 응답해 전년보다 6%포인트가량 증가했다.

응답자의 98.6%는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운전한 경험이 절대 없다고 응답해 대체로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금지에 대한 인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운전 가해자의 부담금 증액도 80%가량 찬성했다.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는 응답은 32.8%로 전년 동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지만, 아직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았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법 개정안에 따른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었다는 점을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강력한 법과 규제도 필요하지만 단 한 잔의 음주를 해도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한 만큼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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