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에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하며 상승 개장했다.

6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0.87포인트(0.53%) 상승한 2,071.6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는 긍정적인 발언이 나와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15일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 무역 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 미국이 1단계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하락한 1,188.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억원, 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1%, 1.14%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도 0.88%, 0.42%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0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0.67%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50%) 상승한 620.71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단계 협상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있지만 중요한 내용은 다음 단계 협상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관세 부과가 예정된 15일까지 협상 진행 과정을 보면서 국내 증시도 이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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