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의원은 유망 벤처기업 1천개를 선발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기술평가나 해외지원 대책, 스케일업에 따르는 인수합병(M&A) 등을 앞장서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성공신화가 많이 만들어지면 온실 속에 안주하고 있는 석·박사, 엔지니어가 창업시장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국가경제자문회의가 제안한 K-유니콘 프로젝트는 약 10조원의 자금을 조성함으로써, 금융투자회사·벤처캐피탈 등이 컨소시엄으로 구축한 펀드 등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의원은 벤처·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중국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그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네트워킹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있는 시장"이라며 "금융기관과 연기금들이 중국 시장에 전문성을 갖고 실적이 있는 펀드들과 연계하고 필요하면 합작하면서 스타트업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융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내년에 좀 더 금융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 극복 차원의 개혁이 아니라 기존의 G20에서 G7으로 가기 위한 개혁이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가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되어야 하는데 그 중심에 금융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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