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법에 이어 위구르법마저 통과시킬 것으로 보여 미·중 무역협상에 새로운 걸림돌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한 지 한 달도 채 안 되는 사이 위구르법 처리를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하원이 지난 3일 가결한 위구르법을 2주 안에 가결할 것으로 보인다. 표결 결과는 만장일치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에서는 찬성 407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대부분 상원의원들이 위구르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해 법률로 제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법안은 위구르족 탄압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원에서도 만장일치로 위구르법이 통과될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인권법에 서명한 것처럼 뾰족한 선택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하원과 마찬가지로 상원에서도 엄청난 표 차로 통과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거나 법률로 제정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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