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CNH) 환율 반등과 단기 숏커버에 반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0.90원 상승한 1,191.10원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긍정적인 기대 속에 하락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반등했다.

개장 초 과도하게 밀렸다는 인식 속에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였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에 달러-원 환율이 1,191.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7.039위안대를 나타냈으나 현재 7.049위안까지 올라섰다.

역송금 수요가 남아 있지만 이날 코스피가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달러-원 상단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1,190원대 초반에선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가 강해지면서 추가적인 롱플레이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하고 오전에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조정에 비해 과도하게 내려갔다는 인식이 있다"며 "자발적으로 숏 포지션에 대한 손절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1,190원대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를 추종하면서 오르긴 했지만 1,180원대 중반에서 리스크 심리가 변했다고 보기에 수급상 투자에 우호적이진 않다"며 "1,190원대 상단에서 스무딩 경계가 없진 않아 현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6엔 하락한 108.68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40달러 오른 1.110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5.8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02원에 호가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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