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입찰 호조에 장기 구간 중심으로 강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국채선물은 정오경 한때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10.33을 기록했다. 은행이 1천460계약 팔았고 투신은 844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하락한 130.4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129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1천149계약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50년 입찰이 워낙 강하게 되다 보니 강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밀리는 등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은 전체적으로 박스권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박스 위로 갈지 내려갈지 결정될 것이다"며 "무역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0년 입찰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가 확대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국고채 50년물(국고 02000-6809) 경쟁입찰에서는 3천20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540%에 낙찰됐다. 총 6천750억 원이 응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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