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11포인트(1.02%) 상승한 2,081.8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로 22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일부에 대한 관세를 면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지수는 장 후반 2,080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15일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며 협상 기대를 지속시켰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무역 대표단이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189.6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1천5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다 가까스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2천2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2%, 2.28%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2.05%, 0.4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8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증권업종은 2.34%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0포인트(1.70%) 상승한 628.10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에 기대가 증시에 반영되는 상황"이라며 "달러 인덱스도 최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 유동성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