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이 나왔음에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4.99포인트(0.13%) 오른 11,609.64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상승분을 반납해 장 후반에 약세를 보였지만, 다시 강세로 방향을 틀어 강보합 마감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계속되면서 그간의 우려가 완화됐지만, 기존 관세 철회 등을 포함한 핵심 사안에 대한 명확한 소식이 나오지 않아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양측의 무역 대표단이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과 중국이 농산물 구매 규모의 확약과 기존 관세의 철회 범위 등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있다고 보도해 불확실성이 확산했다.

이에 시장은 오는 15일에 예정된 중국산 추가 제품에 대한 관세, 기존 관세 철회 등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미디어텍, 라간정밀이 각각 1.2%, 0.4%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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