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BNK금융그룹은 6일 지난달 자회사로 편입한 BNK벤처투자를 오는 2024년까지 운용자산 5천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캐피탈(VC)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NK금융은 이날 본점에서 지난달 15일 그룹의 9번째 자회사로 편입한 BNK벤처투자의 출범 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경영목표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BNK벤처투자는 현재 약 1천4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다.

BNK벤처투자는 내년까지 운용자산 3천억원 이상으로 성장해 부울경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하이테크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장기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부울경 지역에 BNK벤처투자센터 설치도 검토한다.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이사는 "2024년까지 업계 20위 수준의 중견 벤처투자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존 BNK투자증권 등과 결합해 창업기업의 기업공개(IPO), 리파이낸싱(Re-Financing) 업무도 확대해 그룹의 기업금융(IB)업무 성장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BNK벤처투자의 출범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은행과 투자증권 등을 통한 성장 및 확장 단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이어지는 원스톱(One Stop) 금융지원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벤처투자회사는 다른 어떤 금융업종보다도 직원들의 전문성이 중요한 산업으로 임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울경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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