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에셋스와프 물량이 잠잠해진 가운데 리스크온이 이어져 상승했다.

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4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2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2.4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최근 전 구간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호가대가 얇은 가운데 역외 비드가 꾸준히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이끌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관련 뉴스도 낙관적으로 돌아서면서 상승 압력을 더했다.

특히 1년물을 중심으로 역외 매수가 강해 상승폭이 커졌다.

오는 18일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를 앞두고 역외발 매수세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나오는 반면 에셋스와프 물량이 잠잠하다"며 "12월 들어 호가대가 얇으니 에셋스와프 물량이 무겁게 나오면 확 밀리고 역외 비드가 나오면 확 오르는 패턴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물 위주로 역외 매수가 강했고 캐시물도 강하니 단기물도 전반적으로 올랐다"면서도 "상승폭은 과해 보여 조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도 "역외 비드가 IMM 영향으로 급히 나왔다"며 "요즘 장이 얇아서 그런지 한 레벨에서 체결되는 볼륨이 크지 않지만 거래 몇 번으로 바로 수십전씩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년물 -11.10원 수준이면 오퍼 수요도 나올 때가 됐다"며 "IMM 수요도 다음 주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여 조정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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