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HSBC는 독일이 통일을 이룬 이후 가장 긴 산업 침체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의 스테판 실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에 산업생산이 1.7% 감소함에 따라 산업 부문이 또 다른 마이너스 분기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되면 4분기는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무른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과 1993년 산업 침체는 생산량 감소로 볼 때 지금보다 훨씬 깊었지만, 현재는 공식적으로 통일 이후 가장 긴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생산 감소는 대부분 투자상품 생산 감소로 인한 것이며, HSBC는 이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설비 활용도가 떨어지고, 기계와 장비 제품 수주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며 "산업 회복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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