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미국이 원하는 조건을 얻지 못하면 합의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 커들로 위원장은 CNBC에 출연해 "대통령이 여러 차례 좋은 합의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향후 탈취를 방지하기 위한 보장이나 합의 이행 절차가 좋지 않다면 우리는 합의를 하지 않고 협상에서 떠날 것이라고 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행과 보장을 얻을 수 없다면 더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국은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오는 15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 1천65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의 관세를 예고한 상황에서 커들로 위원장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의는 가까워졌고, 아마도 11월 중순보다 더 가까워졌을 것"이라며 "부대표급들이 다시 만났고, 실제 건설적인 대화를 했고 거의 매일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근 협상은 격렬했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오는 15일 관세 부과와 관련해 그는 "관세를 부과할지, 하지 않을지 12월 15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이날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관련해 "고용시장이 다시 한번 큰 폭 상승했으며 아주 큰 수치를 보여줬다"며 "미국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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