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세계은행(WB)의 대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은행이 왜 중국에 돈을 빌려주나"라면서 "이게 가능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국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들은 만약 돈이 없다면, 그것을 만들어 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대출을)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전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미국 정부는 세계은행이 중국에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계획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간 세계은행이 저소득 국가를 상대로 제공하는 저금리 대출을 통해 매년 10억 달러(약 1조1천889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왔는데, 미국은 중국이 경제 성장을 통해 부유해진 만큼 이제는 대출 대상에서 졸업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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