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내 운용전략과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분야를 각각 관리하는 3개 부문장을 신설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부문장 신설 조직 개편안을 의결한다.

현재 기금운용본부는 10실 1센터 1단 3개 해외사무소로 구성된다. 조직개편 이후에는 전략부문장과 운용지원부문장, 리스크관리부문장 등 3개 부문이 새로 생긴다.

전략부문에는 수탁자책임실과 운용전략실 등이 묶이고, 운용지원부문에는 운용지원실과 대외협력단 등이 들어간다.

부문장이 신설됨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부문장 신설 이후에도 부문장은 CIO 밑에 위치하며, 운용지원부문장은 개방형 지위로 향후 국민연금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기금본부 조직 개편은 기금운용위원회 개편과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전문가 3명을 상근 전문위원으로 임명해 안건을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이 700조원을 넘어서고 2025년 이후 1천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역할 세분화를 통해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CIO가 자산군별 운용 실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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