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지원 시티홈-씨트립 투자 여우자 메이쑤 100% 인수

차이신 "다른 공유 서비스 부진에도 中 숙박 공유 시장은 활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공유 숙박 플랫폼 투지아에서 2017년 분사한 호텔 체인 스위톰이 인수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림으로써 중국 홈스테이 시장 열기 확산을 뒷받침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7일 보도했다.

차이신에 의하면 상하이에 거점을 둔 스위톰은 경쟁사들인 시티홈과 여우자 메이쑤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또 중국 광고 플랫폼 운영사 58닷컴의 전략적 투자도 받는 것으로 인수 합병을 주간한 금융사 차이나 르네상스가 위챗 계정을 통해 밝혔다.

스위톰 마켓 책임자 런자오는 차이신에 시티홈과 여우자 메이쑤 인수를 확인했으나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차이신은 시티홈이 지난해 에어비앤비로부터 50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여우자 메이쑤의 경우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엔젤 투자를 받았음을 상기시켰다.

에어비앤비는 시티홈 인수와 관련해 스위톰 지분을 받는 것으로 설명됐다.

차이신은 위워크와 오포 및 디디추싱 등 다른 분야의 공유 서비스가 부진하고 에어비앤비도 서비스 안전 문제로 흔들림에도, 중국 홈스테이 비즈니스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시장 규모는 미국과 비교해 여전히 크게 작은 올해 353억 달러로 유로모니터가 집계했다.

한편 '중국판 에어비앤비'인 투지아는 올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24.3%로 관측됐다. 에어비앤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이후 9.3%포인트 늘어난 21.6%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이밖에 베이징 룬 테크놀로지와 샤먼 전궈 홀리데이도 중국 홈스테이 시장 톱 4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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