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콘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은 11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관련,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콘 전 부의장은 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연준은 노동시장을 돕기 위해 (추가) 완화할 필요가 확실히 없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6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7천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였다.

또 지난 10월의 신규고용은 12만8천명이 15만6천명으로 상향 조정됐고, 9월 고용도 18만명이 19만3천명으로 올랐다.

연준은 올해 들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월 금리를 내린 뒤에 앞으로 인하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콘 전 부의장은 "노동시장은 스스로 잘 되고 있다"며 "큰 경기 이벤트가 없다면 연준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경기의 괜찮은 국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다음 금리 조정은 인플레이션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면 25bp의 인상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콘 전 부의장은 "그것은 지금으로서는 매우 멀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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