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랄리스, 9일 상장..회사 가치, 약 900억 원 평가될 듯

CEO "10년 이상 장기 투자 필요".."시장, 가치 평가 수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덴마크 거점 아스트랄리스 그룹이 e-스포츠 스타트업으로 사상 첫 기업 공개(IPO) 하는 것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美 경제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가 보도했다.

배런스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아스트랄리스가 9일 IPO를 실행한다면서, 주당 8.95 덴마크 크로네(1.33달러: 약 1천600원)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대로 실행되면 회사 가치를 7천550만 달러(약 900억 원)로 평가받을 것으로 배런스는 관측했다.

배런스는 스포츠팬 고령화 추세 속에 e-스포츠 젊은 팬층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e-스포츠 시장이 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시장 분석기관 뉴주 분석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관련해 美 스포츠 채널 ESPN 최근 보도로는 세계 최고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어레나(MOBA)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랜차이즈 슬롯 하나가 3천3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배런스는 이처럼 e-스포츠 전망이 밝아지면서 벤처 캐피털과 기존 스포츠 구단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스트랄리스의 니콜라즈 니홀름 최고경영자(CEO)는 배런스에 벤처 캐피털 '투자 주기'가 통상적으로 10년임을 상기시키면서 "그 이상의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스포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문인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의 윌 허시 CEO는 "아스트랄리스가 상장 가치를 얼마로 평가받는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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