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3틱 하락한 110.29에 거래됐다. 외국인인 3천10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은 5천442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낮은 130.1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45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86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채권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금리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년물은 2.87bp 높은 1.8407%, 2년물은 4.48bp 높은 1.633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미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며, 채권 금리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치고는 미 금리 상승이 2~3bp에 불과했고, 유럽 금리도 거의 오르지 않았다"며 "ISM 지수가 모두 하락하고 미·중 이슈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좋아 보이는 게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금리에서 크게 더 밀릴 가능성은 적고, 밀리면 사자는 유효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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