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대응 긴 호흡 필요…균형감 지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12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대책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세부 대책의 큰 틀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DLF 대책의 큰 틀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장님들이 오셔서 신탁 관련 이야기를 하실 텐데 이야기를 들어보고 합리적이고 수용할 수 있다면 수용을 하고, 수용하기 곤란한 정도로 원칙을 어긋나면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합리적 기준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은 위원장은 "DLF 대책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이야기했는데, 은행에서는 영업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부 정책이 금융기관 영업을 고려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오는 12일 오전 주요 은행장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 논의 결과를 DLF 대책 최종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주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DLF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봤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에 대해서는 긴 호흡으로 봐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라며 "외국인들이 여러 형태로 하는 데 부각을 너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균형 있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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