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필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 1실장은 9일 보고서에서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과열 분위기인 가운데 2017년 잠시 주춤했던 우발채무가 2018년 이후 다시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증권사들의 관련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국내 증권사들의 신규 수익원으로 성장한 부동산 PF 채무보증이 향후 제한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익성 저하 압력에 대한 각 증권사의 대응방안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발채무 규모가 인위적으로 축소될 경우 사업이 지연되는 비우량 우발 채무의 비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나이스신평은 "이를 고려할 경우 부동산PF 채무보증의 질적 요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증권사의 우발채무 규모 변화와 함께 보유 우발채무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 등 질적 특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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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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