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ING가 6일 전망했다.

ING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26만6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너럴모터스(GM) 전면파업 마무리 등으로 고용자 수가 크게 늘어났으나 이를 감안해도 지표가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였다고 ING는 평가했다.

다만 은행은 고용 지표 호조에도 미국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개월 내에 시간당 임금에서 이와 같은 정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ING는 "취약한 글로벌 성장과 강달러, 중국과의 무역긴장 등으로 미국 기업의 태도가 더욱 조심스러워졌다"며 "자본지출이 이미 2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ING는 내년 미국 대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관망세가 더욱 커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은행은 향후 수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잠잠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새해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현재 시장은 한 차례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나, 연준이 좀 더 많은 지원에 나설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두 차례 인하를 점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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