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9일 대만증시는 고용 지표 호조 등에 따른 미국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1.13포인트(0.44%) 오른 11,660.77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마감까지 강세를 달리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 지표를 비롯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대만증시도 발맞춰 올랐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6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7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선 수치였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서 다시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점도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무역 협상이 궤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시장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시켰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 라간정밀이 각각 1%, 2.8%씩 상승했고, HTC는 1.1% 하락했다.

대만 스마트폰 브랜드인 HT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로 11월 매출이 16%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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