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카카오뱅크가 1원부터 999원까지 잔돈을 저축할 수 있는 소액저축상품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입출금계좌에 있는 1원부터 999원까지의 잔돈을 최대 10만원 한도로 저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남아 있는 잔돈이 다음날 자동 이체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실물 저금통을 모바일 맥락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으로 채웠을 때 기대하는 금액이 약 10만원 정도라는 점에 착안해 카카오뱅크 저금통 최대한도를 10만원으로 정했다.

또 실물 저금통에서 저축 총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하기 위해 '엿보기' 기능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고 매달 5일에만 '엿보기' 기능을 통해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쌓인 저축금액 규모에 따라 '자판기 커피',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이미지 변화로 대략적인 저축 금액을 추정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현황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 저금통에 쌓인 금액은 전액 출금만 가능하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1인당 1저금통 개설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2.0%다.

카카오뱅크는 '동전 모으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모으기 규칙을 추가해 즐거운 저축 성공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누구나 쉬우면서 자동으로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편리성과 금액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템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갖춘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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