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10일 2019년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안건은 천안-논산 고속도로 변경실시협약,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지정 및 제3자 제안 공고,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자 지정 및 실시협약,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자 지정 및 실시협약 등이다.

기존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9천400원으로 재정구간 통행료 대비 2.09배 수준이었으나 도로공사 선투자 방식의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4천9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해 이달 23일부터 통행료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됐다. 서울 강남구 청남동(삼성IC)과 성북구 석관동(월릉IC)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구간의 새로운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을 개량·증설하고 하수찌꺼기 감량화 시설을 설치해 악취 및 방류수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천안엔바이로 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건설 기간은 50개월, 사업운영 기간은 30년이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 시행자에는 에이치에너지 주식회사가 지정됐다.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처리시설 및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을 위한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건설 기간과 사업운영 기간은 각각 3년과 20년이다. 2023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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