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장 막판 가격이 상승했던 데 따른 되돌림 압력이 작용했다.

장 초반 약세 되돌림 폭은 제한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강세로 전환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하락한 110.4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80계약, 증권이 1천14계약을 팔았고 은행이 1천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2틱 상승한 130.6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33계약을 팔았고 국내기관이 185계약을 사들였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한 후 추가로 낙폭을 키우지 않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 10년물은 1.99bp 하락한 1.8208%, 2년물은 1.19bp 내린 1.6212%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4거래일 만에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장 초반 부각되는 수급 주체는 없었다. 외국인이나 개인은 스퀘어(0) 수준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채선물이 어제 장 막판 상승 폭이 컸던데다 미 금리 하락 폭이 크지 않아서 일단 되돌림 출발하고 있지만,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확인한 만큼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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