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2.90원 오른 1,192.8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에 연동하며 반락하기도 했던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에 1,193.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점을 높인 달러-원과 달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플로우를 처리하면서 등락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에는 1,190원대 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추격 매수가 제한되며 1,193원 부근에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커스터디 은행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고 외국계 은행 매수가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0엔 상승한 108.62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7달러 오른 1.106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8.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5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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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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