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45%) 상승한 2,098.0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다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서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주 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족스러운 조치가 없다면 협상을 깰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런홍빈 중국 상무부 차관보 또한 양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역 합의가 빨리 달성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0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98.8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해 29개월 만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상승한 1,191.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1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309억원, 1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5천883억원어치 대량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59%, 0.52%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고 현대차는 0.42%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1.5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2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12%) 하락한 627.11에 장을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옵션 만기가 다가오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 영향이 있었으며 기관의 현물 매수세로 수급 개선이 이뤄졌다"며 "미·중 무역 협상이 합의에 다가선다는 소식이 나오며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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